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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촉물 판촉물, 머그컵 하나로 불황도 버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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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을에 동네 카페 사장님한테 판촉물 하나를 추천해 드린 적이 있어요. 텀블러는 이미 다들 쓰고 있어서 차별화가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머그컵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사장님은 처음에 설거지하면 인쇄가 다 벗겨지는 거 아니냐고 걱정하셨는데, 레이저 물전사지로 로고를 붙이고 하루 정도 충분히 말린 다음 아크릴 바니쉬를 묽게 발라 마무리하니까 물세척에도 멀쩡하더군요. 실제로 제가 직접 만들어서 두 달 넘게 쓰고 있는데, 아직까지 인쇄가 살아 있습니다.

사실 판촉물 시장이 요즘 경기가 안 좋다고들 하는데, 머그컵 같은 생활용품은 수요가 잘 안 죽는 편이에요. 앞면에는 로고, 뒷면에는 전화번호나 짧은 문구를 넣을 수 있어서 한 개로 두 가지 홍보 효과를 냅니다. 부채나 볼펜처럼 금방 버려지는 물건과 달리, 책상 위에 계속 올려두게 되니까 노출 빈도 자체가 다르거든요. 소규모 매장부터 직원이 수백 명인 회사까지 예산만 맞으면 진행할 수 있다는 점도 부담이 없고요.

제가 아는 지자체 쪽 담당자분은 매년 이맘때쯤 머그컵 판촉물을 대량으로 주문하는데, 단가를 2천 원대 초반까지 맞춘 사례도 봤어요. 물론 수량과 인쇄 면적에 따라 편차가 크니까 미리 견적을 여러 곳에서 비교해보는 게 좋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업체 세 곳판촉물에 문의했다가 인쇄 방식이 제각각이라 꽤 헤맸던 기억이 나네요.

결국 판촉물은 얼마나 오래 손에 남느냐가 관건인 것 같아요. 머그컵은 매일 아침 커피를 마시면서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각인시키니까, 유행을 타지 않는 마케팅 도구로 계속 살아남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요즘처럼 광고비가 부담스러울 때일수록 작은 생활용품 하나를 제대로 고르는 게 더 효율적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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