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에 한국공항공사 취업을 준비하는 조카가 집에 놀러왔다가 이런 얘기를 꺼냈다. 혼자 인강만 듣다 보니 면접에서 계속 떨어지고, 뭘 어떻게 고쳐야 할지 모르겠다는 거다. 그래서 같이 KG에듀원내일코칭 상담을 받아보기로 했다. 이름은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전화를 걸어보니 궁금한 게 한두 개가 아니었다.
상담은 박연주 교육실장님이 직접 받아주셨다. 전화번호는 02.3676.9359였고, 카카오톡으로도 문의가 가능하다고 했다. 조카가 가장 먼저 물어본 건 한국공항공사 대비반은 언제부터 준비해야 하냐였다. 돌아온 답은 생각보다 구체적이었다. 서류 마감 기준으로 최소 두 달, 면접까지 계산하면 석 달은 잡아야 한다는 설명이었다. 숫자로 딱 잘라 말해주니까 조카 표정이 좀 풀렸다. 막연하게
KG에듀원내일코칭열심히 하면 되겠지
KG내일코칭 하는 얘기만 들었
취업면접학원을 때보다 훨씬 낫다는 게 옆에서 봐도 느껴졌다.
두 번째로 궁금했던 건 삼성그룹 창의성면접과 PT면접 대비였다. 이건 조카가 아니라 내가 더 궁금했다. 예전에 주변에서 삼성 면접 준비한다고 몇 달을 고생하는 걸 봤기 때문이다. 상담에서는 코치진이 실제 면접 경험을 쌓아온 분들이라, 답변 구조를 잡는 것부터 시작한다고 했다. 예를 들어 창의성면접에서 자주 나오는 유형을 뽑아서, 지원자가 자기 경험을 어떻게 엮어야 하는지 방향을 잡아준다는 식이다. PT면접도 마찬가지로 발표 흐름을 처음부터 끝까지 같이 다듬는다고 했다.
세 번째는 기존 수강생들의 후기였다.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내일취업코칭스쿨을 거쳐 간 사람들의 면접 후기가 꽤 촘촘하게 올라와 있었다. 합격자만 있는 게 아니라 탈락 후 다시 준비한 사례도 있어서 오히려 믿음이 갔다. 조카는 그중 공항공사 합격 후기를 세 번이나 읽더라. 남의 합격담이 별 도움이 안 될 때도 있는데, 같은 직무를 준비한 사람 얘기는 다르게 들리는 모양이었다.
상담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조카가 이런 말을 했다. 혼자 끙끙대는 시간이 제일 아까웠던 것 같아요. 나도 고개를 끄덕였다. 취업 준비는 정보 싸움이기도 하지만, 결국 방향을 잡아주는 사람이 있느냐 없느냐에서 갈리는 것 같다. KG에듀원내일코칭 상담은 그 방향을 잡는 첫 단추로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 물론 등록을 권유하는 자리였으니 다 좋게만 들릴 수는 없다. 그래도 최소한 궁금한 건 다 물어보고 왔고, 조카는 자기 준비 계획을 다시 짜봐야겠다고 했다. 그 정도면 상담 다녀온 값은 충분히 했다.